[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보건복지가족부는 16일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R&D) 지원으로 한의약 처방에 기초한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LMK02'와 'PM012'가 개발됐다고 밝혔다.

또 만성신부전 치료제인 'WHW'도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제품은 2상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 조만간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풍제약이 개발한 치매치료제 'LMK02'는 동의보감 처방을 기초로 개발된 기억력 개선제 복합한약제제다. 2010년 상반기 국내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PM012'는 한의학에서 기억력 증진과 치매치료에 자주 사용된 천연물과 복합처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치매치료제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모태로 한 벤처기업 퓨리메드가 개발했다. 

이밖에 'WHW'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이 개발한 한약 처방에 근거한 만성신부전 치료제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이란 우수한 한약처방이나 새로운 조합의 한약제제를 개발·제품화하기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